돌멩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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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청심중고 학생들, 지구온난화를 말하다
2009-01-02 13:25:56 - 작성자곶자왈 () 조회수87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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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심중고 학생들, 지구온난화를 말하다[독자투고] Global Debates 참가기 2008년 12월 31일(수)
‘Global Debates’ 는 UN의 후원을 받으며 매해 봄과 가을에 한 번씩 열리는 대회로서 전 세계 어느 학교든 참여할 수 있다. 올해 가을 주제는 지구온난화에 대한 최선의 대책을 학생들이 직접 만들어 보는 것이었다.
이번 가을 학기 대회에는 총 47개의 학교들이 참여했다. 이 중 20개 학교는 미국 학교지만 나머지 27개의 학교는 몰도바, 몽골, 캐나다, 대한민국 등 각종 나라에서 참여했었다. 첫 번째이자 이번 가을 학기에 유일하게 참여한 한국 학교는 바로 청심국제중고등학교이다.▲ 2008년 가을 ‘Global Debates’의 주제는 지구 온난화였다.
10월 말 청심국제중고에서는 학생 네 명이 자신들이 창안해낸 지구온난화에 대한 대책을 두고 토론했다. 과연 이 대책이 정말 지구온난화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지에 대해 토론을 하였고 50여 명의 동료 학생들이 이 토론을 관람했다. 이 토론을 통해 직접 토론을 한 학생들뿐만 아니라 관람한 학생들까지 지구온난화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으며 또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청심국제중고등학교의 대책은 바로 지구온난화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높이자는 것이다. 대중이 지구온난화의 심각성과 그들이 취할 수 있는 조치를 알지 못하면 아무리 노력해도 상황은 계속 제자리 걸음을 할 것이다.
이런 상황을 알고 청심국제중고 학생들은 대책을 만든 후 동료 학생들에게 널리 알리도록 전교생의 약 1/6인 50명의 학생들 앞에서 토론을 한 것이었다. 이 토론에서 대책을 치우침 없이 평가할 수 있도록 두 명은 계획에 대해 찬성하는 입장이었고, 두 명은 계획에 반대하는 입장을 취했었다.
이 Global Debates는 청소년들이 지구온난화를 비롯한 세계 이슈에 대한 관심과 인식을 높이기 위해 UN이 시작한 대회이다. 올해 10월, 전 세계에서 47개의 토론이 열렸다. 47개의 학교 학생들이 자기 동료 4명이 지구온난화 대책을 두고 토론하는 것을 지켜보았다. Global Debates는 전 세계 수백 수천 명의 학생들이 지구온난화에 맞서 싸우는 시발점이 된 것이다.
전 세계 47개 학교에서 토론 열려
시민 개개인이 할 수 있는 간단하지만 효과적인 행동들은 많다. 하지만 문제는 시민들이 이러한 방법들을 모른다는 것이다. 청심국제중고 학생들은 대중의 문제 인식을 높이면서도 그들이 할 수 있는 간단하고 효과적인 행동을 일깨워 주는 대책을 논의했다.
예를 들어, 친환경 제품을 구입하거나 실내 온도 낮추기, 재활용 등을 통해 지구온난화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대중교통 이용, 친환경 에너지 이용 등도 간단하지만 효과적인 방법들이다. 어떻게 보면 너무나 당연한 것들이지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있고, 또 알면서도 실천에 옮기려고 하지 않는다.
현대 사회에서 학생들은 중요한 사회적 이슈에 대해 관심과 지식이 없어 질책 받기 마련이다. 지구온난화가 그런 이슈 중 대표적인 예인데, 제일 중요하면서도 학생들에게는 제일 낯선 이슈이다. Global Debates는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시대 학생들이야말로 사회의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 데 원동력이 될 수 있는 존재이다. 하지만 아직 이러한 학생들의 잠재력을 깨울 수 있을 만한 Global Debates 같은 기회들이 없었다.
대한민국은 올해 이 대회에 참가하여 문제 해결에 한 걸음 다가섰지만 아쉽게도 청심국제중고등학교 한 학교만 참여하였다. 내년 봄 학기 때는 다른 한국 학교들도 참여할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