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쪽 78km 4.2규모 ''지진''...시민들 불안 
31일 오후9시59분....집안 흔들리고 창문틀 크게 떨려 
 
 2008년 05월 31일 (토) 22:23:12 안현준 기자 taravi@naver.com  
 
 
    
▲ 지진발생 지점

제주지방기상청은 "제주 서쪽 78km 지점에서 리히터 규모 4.2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은 북위 33.5도, 동경 125.69도 지점 해저에서 발생했으며 중급 규모의 지진으로 파악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 박준철 기후정보과장은 "지진발생 원인에 대해 파악을 하고 있는 중이다"고 말했다.

현재, 119상황실에는 지진과 관련한 피해접수는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제주시 삼도1동에 사는 k모씨는 제주의소리와의 전화통화에서 "아이들과 텔레비젼을 보던중 갑자기 집 전체가 흔들리고 창문이 크게 떨렸다"며 지진발생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제주도 곳곳에서 지진의 진동을 느낀 많은 시민들이 불안해 하며 서로 안부전화를 하기도 했다.

이번 지진은 전라남도 완도에서도 그 진동을 느낄 정도로 강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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